•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셀루메드, 엘앤씨바이오 피인수 철회 여파에 하한가

등록 2025.12.30 10:42: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셀루메드가 장 초반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엘앤씨바이오그룹이 셀루메드 인수 계획을 철회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0시3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보다 29.98%(494원) 급락한 11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시초가 1203원으로 출발한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셀루메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엘앤씨이에스 외 2인에서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도 당초 12월30일에서 내년 1월22일로 늦춰졌다.

엘앤씨이에스는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로, 셀루메드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지분 33.9%)에 오를 예정이었다. 피인수 기대감에 셀루메드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 철회가 확정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주가가 급락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물량(2819만2370주)과 인수 금액(170억원)은 그대로 유지되며, 티디랜드마크조합1호가 단독으로 인수한다.

한편 셀루메드는 올해 초 미국 의료기기 기업 뷰첼파파스와의 로열티 소송에서 패소하며 165억65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최대주주를 찾고 있었으나, 이번 인수 주체 변경이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