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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임명' 유철환 권익위원장 퇴임…"회자정리, 만나면 헤어지게 마련"

등록 2025.12.31 11:27:55수정 2025.12.31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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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여 앞두고 사의…"청렴하고 따뜻한 사회 만들어달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임식을 마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2.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임식을 마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퇴임했다. 유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인사로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떠나지만 권익위 가족 여러분들은 현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청렴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보낸 지난 2년은 아주 뜻깊고, 보람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현장에 직원들과 같이 나가 집단 민원을 해결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한 일, 청렴교육을 위해 노력한 일 등 제 능력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특히 집단민원 해결에 큰 보람을 느꼈고, 권익위 가족 여러분의 고충 해결 전문성과 열정을 존경한다"며 "사회공동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한센인, 쪽방촌 주민, 자립준비청년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한 것도 아주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2025년 2월에는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가 역대 최고 점수와 순위를 기록했고, 지난 여름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와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를 개최했다"며 "미래세대 청렴교육 강화에 힘써온 만큼 국가청렴도가 더욱 상승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주권정부에서 국민권익위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했다. 만나면 헤어지게 마련이니, 드릴 말씀은 있지만, 끝으로 가수 현미님의 노래 중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가사를 되새기며 인사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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