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제' 외친 광산구, 청사 일회용품 사용 여전
본청·직속기관 73곳 중 29곳 사용
다회용 컵 90% 비치 불구 사용률 낮아
정책-내부 실천 '온도차'…신뢰도 우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직원이 텀블러에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2025.12.1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099730_web.jpg?rnd=2025121808574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직원이 텀블러에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2025.12.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각종 축제에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정책'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구청 내부에서는 여전히 일회용 컵 사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회용품 사용·분리배출 실태 자체 점검 결과 본청과 직속기관 73곳 중 29곳(39.7%)에서 1회용 컵 사용이 확인됐다.
본청 42개 부서 중 20개 부서(47.6%)가 1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등 직속기관 31곳 중 9곳(29%)에서 1회용 컵 사용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된 일회용품 대부분은 구청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해 반입된 플라스틱 컵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조사 대상 중 67곳(91.8%)에는 다회용 컵이 비치돼 있었지만, 일부 공직자들은 컵 세척과 관리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다회용 컵 사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광산구가 지역 축제 현장에 적용해 온 친환경 정책 기조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광산 뮤직 온(ON) 페스티벌'과 '광산세계야시장' 등 대규모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운영했다. 두 축제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10만5045개에 달한다.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지역사회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광주=뉴시스] 지난 30일 열린 '제34회 광산구민의 날' 행사장에서 다시 쓰는 새활용 한마당에 참여한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주민들이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 광주 광산구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520_web.jpg?rnd=20251031113056)
[광주=뉴시스] 지난 30일 열린 '제34회 광산구민의 날' 행사장에서 다시 쓰는 새활용 한마당에 참여한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주민들이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 광주 광산구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산구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대상 특별상과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정책과 달리 내부 공직사회에서는 여전히 일회용품 사용이 이어지고 있어 정책 신뢰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청 주변 커피전문점과 다회용 컵 사용 협약을 맺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내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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