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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밀란 코박 영입…AI·로보틱스 실력자

등록 2026.01.16 09:07:00수정 2026.01.16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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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 부사장…옵티머스 담당

사직 당시 머스크 "함께 일해 영광"

아틀라스 로봇 상용화 지원 역할

"로봇 핵심 기업…혁신 여정 기대"

[서울=뉴시스] 밀란 코박 현대자동차그룹 자문역 겸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밀란 코박 현대자동차그룹 자문역 겸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인공지능(AI) 인력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AI 로보틱스 분야의 인력을 흡수하며 실험실 기술을 인류의 삶으로 가져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한다.

현대차그룹은 테슬라 부사장 출신 밀란 코박을 자문역으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외이사 선임 절차도 밟는다.

밀란 코박은 2016년 테슬라에 입사한 후, 최근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개발을 총괄했다.

특히 오토파일럿을 일상 운전의 필수 기능으로 만든 주역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리드하며 2세대 오토파일럿 개발을 이끌었다.

자체 칩 기반 하드웨어(HW) 통합과 컴퓨터 비전 중심의 자율주행 풀스택 구축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자율주행 기술 벤치마크를 제시했다.

최근에는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 등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카메라 기반 비전 중심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관련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량에 적용되던 비전 기반 앤드 투 앤드(End-to-End) 학습을 로봇에 접목해 피지컬 AI가 업계 화두가 되기 전부터 테슬라의 AI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밀란 코박이 테슬라를 떠날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에 "지난 10년간 테슬라에 기여해줘 감사하다"며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영입을 계기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 기반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팟(Spot)·스트레치(Stretch)·아틀라스(Atlas) 등 혁신적인 로봇 제품군의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밀란 코박은 현대차그룹에도 AI 및 엔지니어링 전략 자문을 제공하고,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서 그룹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 첨단 AI·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 중이다. 이는 모빌리티·제조·물류·서비스 등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할 산업 생태계를 보유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밀란 코박에 앞서 테슬라·엔비디아에서 근무한 박민우 사장도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정의선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피지컬 AI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표명했는데, 인사를 통해 이를 현실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밀란 코박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이자 수많은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준 상징적인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져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만큼 혁신 여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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