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기대되는 삼성重…매출 10조원 넘는다
2016년 이후 9년만에 재진입 전망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실적 개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조선업계의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의 2025년 연간 실적도 역대급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대 재진입 가능성이 나온다. 또 지난해 110%에 달했던 가동률이 유지되느냐도 주목거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는 30일 연간 실적발표을 발표하고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7조8120억원의 매출이 누적됐다. 매 분기 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연간 기준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0조7309억원, 영업이익 8727억원이다.
만약 매출 10조원을 돌파한다면 2016년 이후 무려 9년만이다. 2016년은 국내 조선업계의 불황의 시작이자 마지막 대형 매출이 발생한 해였다. 과거 수주 잔량이 남아있어 매출은 발생했지만, 2016년부터 급격하게 수주가 줄었기 때문이다.
해양플랜트 호황도 이 시점을 전후로 꺾이기 시작했고,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국내 조선사들 모두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대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 지연, 추가 비용 발생 등으로 손익 훼손도 발생했다. 실제 2016년 매출이 10조4142억원을 기록했지만 147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삼성중공업은 한때 매출이 5조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2015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무려 8년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매출 10조원은 해양플랜트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가 수주 경쟁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가 누적된 결과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112%를 기록했던 삼성중공업 조선부문 가동률이 연간 기준으로도 100%를 초과할지 주목된다.
이는 당시 타사 대비 높은 가동률이었다. 지난해 3분기 HD현대중공업의 가동률은 99.9%였고, 한화오션은 101.1%였다.
가동률은 기업이 보유한 생산 능력 대비 실제 생산한 물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는다는 건 휴일 근무나 야간 조업 등 추가 근무를 통해 시설을 운영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 이후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수익성 물량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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