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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동결에 보합 마감…S&P는 장중 7000 돌파

등록 2026.01.29 06: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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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FOMC, 3.5~3.75% 동결

ASML 호실적에 장중 AI주 상승

테슬라·메타도 4분기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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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뉴욕증시가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1%) 내린 697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인 7002.28을 기록했으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02%) 높은 4만9015.60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35포인트(0.17%) 오른 2만3857.45로 마무리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적정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연준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최대 고용과 2% 물가상승률이라는 양대 과제를 향한 진전을 도모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 임기가 끝나는 5월까지는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드 엘러브룩 아젠트자산운용 매니저는 CNBC에 "인플레이션·실업률 데이터가 변해 선택을 강요당하기 전까지 연준은 이 자리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며 "공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의장 지명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액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TSMC 등 인공지능(AI)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으나 금리 동결 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2%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테슬라 등 주요 기술기업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4분기 영업이익 14억1000만 달러, 매출 총이익률 20.1%로 각각 시장 예상치인 13억2000만 달러, 17.3%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은 8.88달러, 매출액을 599억 달러라고 발표해 블룸버그 추정치인 8.16달러·584억 달러를 웃돌았다.

엘러브룩은 "2023~2025년에는 AI 관련 반도체에 비해 자동차, 산업재, 통신 등 다른 반도체 수요가 약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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