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서 미국의 내정간섭 규탄 대규모 시위
중심가 그린 존의 미 대사관 앞에 반미 시위대 결집
트럼프의 "알-말리키 총리 선출시 협력 단절"협박에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으로 향하는 다리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있다. 2026. 01. 29.](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4464_web.jpg?rnd=20250617100057)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으로 향하는 다리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있다. 2026. 01. 29.
시위대는 미국 대사관으로 통하는 진입로의 다리 앞에 모여서 이라크의 주권 수호를 외치며 반미 구호를 반복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이었지만, 미 대사관 입구로 진입하려는 군중을 경비 병력이 저지하면서 한 때 몸싸움이 일어났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
시위에 참가한 아바스 아티위는 외신 기자들을 향해 "우리는 이라크 국민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데 어떤 형태의 외세 개입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이라크의 새 정부 구성에 관해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그건 "이라크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 간섭"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정부와 이라크 정부 사이의 설전이 격화되면서 시작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27일 "만약 이라크 전총리 누리 알-말리키가 권좌로 복귀할 경우 미국은 더 이상 이라크를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알-말리키의 예전 발언과 사상, 정책 등을 비난 했다.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으로 이어지는 다리 위에서 2025년 6월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 그림을 불태우고 있다. 2026.01.29.](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0432049_web.jpg?rnd=20250620100051)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으로 이어지는 다리 위에서 2025년 6월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 그림을 불태우고 있다. 2026.01.29.
또한 이는 이라크에서 2003년 미국 침공 이후 유지해 온 민주주의 제도에도 위배되며 이라크의 시아파 정치연합(CF)이 총리 후보를 결정하는 데에도 위협이 되어왔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연합은 의회 최대의 원내 단체로 지난 24일 알-말리키 총리(75)가 다음 정부에서도 총리직을 3번째 연임하도록 후보로 선출했다.
1950년생인 알-말리키는 2006년에서 2014년까지 2임기 동안 총리직을 연임한 바 있다.
이라크는 2003년 이후 권력의 3대 부문 분리제도를 실시하면서 대통령직은 쿠르드족 출신, 국회의장은 수니파 무슬림, 총리직은 시아파 무슬림이 맡도록 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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