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찾아? 이젠 묻는다"…국민 절반이 AI 활용
'찾는 시대' 지나 '묻는 시대' 활짝…챗GPT 이용률 54.5%로 과반 점유
검색 실패해도 포털 복귀 대신 AI…지식은 AI로, 장소는 포털로
![[AP/뉴시스] '챗GPT' 앱 아이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2050951_web.jpg?rnd=20260128212735)
[AP/뉴시스] '챗GPT' 앱 아이콘.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에는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블로그와 논문을 여러 개 띄워놓고 정보를 모아야 했다. 지금은 질문 하나로 요약된 답을 받는다. A씨는 "이제는 검색보다 AI에게 묻는 게 더 빠르다"며 "내가 이해할 때까지 계속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2. 직장인의 업무 방식도 달라졌다. 7년차 마케터 B씨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가 줄었다. 예전 같으면 기획서 첫 문장을 쓰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 했지만, 이제는 든든한 AI가 있기 때문이다.
B씨는 출근하자마자 AI에게 지시를 내렸다. '지난주 회의 녹음 파일 요약해서 주요 안건 3가지 뽑아줘. 그걸 바탕으로 신제품 론칭 기획서 초안 잡아줘. 혁신적인 느낌으로.' B씨는 "AI가 완벽한 답을 주지는 않지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준다"며 "기획서 초안 작성, 회의 자료 정리 등 반복 작업에 쓰던 시간을 의사결정에 쏟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단어 나열 대신 AI에게 말 건다…확 달라진 검색 문법
이제 우리는 AI에게 말을 건다. "이거 좀 알려줘."
과거에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수많은 블로그와 링크를 일일이 클릭해야 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정보 탐색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이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AI가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핵심만 전달하는 식이다.
이 변화는 언어 습관도 바꿨다. 키워드 조합 중심의 검색이 줄어들었다.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AI와 대화하며 답을 얻는 방식이 새로운 정보 탐색 문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일상적인 정보 탐색의 핵심 채널로 떠올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폭발적인 이용률 증가다. 챗GPT의 최근 3개월 내 이용률은 지난해 3월 39.6%에서 같은 해 12월 54.5%로 14.9%포인트(p)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구글의 제미나이도 같은 기간 9.5%에서 28.9%로 3배 가까이 늘었다.
![[AP/뉴시스] 구글 AI '제미나이'의 구동 화면.](https://img1.newsis.com/2026/01/29/NISI20260129_0002050975_web.jpg?rnd=20260129015347)
[AP/뉴시스] 구글 AI '제미나이'의 구동 화면.
"틀려도 포털 안 간다"…AI 안에서 다시 묻는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챗GPT 답변에 불만족했을 때 '일반 포털 검색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6%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다른 생성형 AI를 써서 다시 묻는다'는 비중은 12.3%p나 급증했다.
AI의 효율성에 익숙해져 포털 검색을 번거롭게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을 겪더라도, 다른 AI로 교차 검증하며 해결하는 등 AI 생태계 내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검색의 목적도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맛집이나 핫플레이스를 찾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지식 습득과 업무가 그 자리를 꿰찼다.
전체 검색 목적 중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검색'이 지난해 12월 47.6%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3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장소 관련 정보 검색(40.6%)'을 제친 결과다. 전통적인 포털 사이트는 검색 수요가 여전히 높은 '장소(40.6%)', '쇼핑(39.4%)', '생활 정보(36.0%)' 등 생활 밀착형 영역에서 명맥을 유지했다.
![[AP/뉴시스]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 중인 모습.](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900_web.jpg?rnd=20260130220255)
[AP/뉴시스]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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