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트럼프 통화서 러시아 우크라 공습 비판…"비인도적 행위"
![[에일즈버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해 9월18일(현지 시간) 영국 에일즈버리 인근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공동 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2026.02.04](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0648519_web.jpg?rnd=20250919093900)
[에일즈버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해 9월18일(현지 시간) 영국 에일즈버리 인근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공동 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2026.02.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영국 총리실은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상황,. 특히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스타머 총리는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에너지 시스템을 포함한 핵심 국가 기반시설을 겨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격렬한 공격은 특히 비인도적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영국이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디에고 가르시아 영·미 합동 군사기지 통제권을 유지하는 합의를 확보한 점을 언급하며 그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했다"며 "두 정상은 기지의 향후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조만간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날 영상 연설에서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 중단은 외교가 진행되는 기간과 혹한의 겨울을 고려해 미국이 제안한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미국의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3일 새벽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 등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8개 지역을 공격했고 에너지 기반시설도 주요 표적에 포함됐다. 러시아는 미사일 70여발과 공격용 드론 450여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이라면서 키이우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우크린포름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혹한을 이유로 푸틴 대통령에게 일주일간 포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힌 바 있다.
영국과 모리셔스는 지난해 5월 모리셔스에 디에고 가르시아 주권을 이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 영국은 미국 군사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를 최소 99년 동안 임대하기로 했다. 미국은 당시 "영미 합동 군사 시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효과적 운영을 보장한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국이 매우 중요한 땅을 내주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위"이라며 "이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해야 하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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