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핵협상 장소·형식 변경 요구"
"이스탄불→오만, 다자회담→양자회담 요구"
군사 긴장 고조…백악관 "현재로선 회담 개최"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00329129_web.jpg?rnd=20250523225336)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오는 6일 미국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장소를 오만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또 아랍·이슬람 여러 국가들이 참관인으로 참여하는 다자 형식이 아닌, 미국과의 양자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란은 회담 의제를 핵 문제로만 국한하고 역내 다른 국가들의 우선순위인 미사일 문제나 대리 세력 문제는 논의에서 제외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도 "미국과 회담 장소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과 며칠 내에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군 당국은 이란군이 이날 걸프만에서 미 군함에 두 차례 도발을 감행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 무장 보트들이 미국 국적 상선에 승선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란 드론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근처로 비행해 F-35 전투기에 격추됐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까지 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와 이번 사건과 이란의 요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이란과의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라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음을 시사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6월 핵 협상 결렬 및 이란-이스라엘의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란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것이다.
위트코프 미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양측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했다. 이스라엘 군 및 정보기관 모사드 수뇌부가 동석해 이란 대응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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