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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협상 좌초 위기…트럼프 "하메네이, 매우 걱정해야 할 것"

등록 2026.02.05 05:59:34수정 2026.02.05 0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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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오스 "이란, 이스탄불 대신 오만서 양자회담 요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2.0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2.0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장소와 형식에 관한 이견으로 결렬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해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메네이는 (자신의 신변을) 매우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액시오스는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는 6일 열릴 예정인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애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들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다자 형식에 합의했었다.

하지만 이란은 회담 장소를 오만으로 옮기고, 다른 국가들을 배제한 양자 간 회담 형식으로 전환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란의 이런 요구는 "회담 의제를 핵 문제로 한정하고, 미사일 프로그램 등 미국과 중동 국가들이 중점적으로 다루길 원하는 사안을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액시오스는 짚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액시오스에 "우리는 그들에게 '이것(튀르키예 회담과 중동 국가 참관)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고, 그들은 '좋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 관리는 "우리는 신속하고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 중인 군사 공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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