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불황에도 협력사는 챙긴다…결제대금 조기 지급
오뚜기·KT&G·파라다이스·이디야커피·BGF리테일 등
최대 50일 앞당겨 현금 지급…상생경영 실천 방안
경기 불황 등 인한 협력사 자금난에 실질적 도움
![[서울=뉴시스] 주식회사 오뚜기 CI (사진=오뚜기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632_web.jpg?rnd=202602131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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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금 유동 부담이 집중되는 시기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상생 경영 목적으로 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138억원의 하도급대금을 애초 지급일보다 50여일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번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은 하도급 업체의 명절 전·후 자금난 완화 및 경영 안정을 위한 것으로, 지급 대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6곳이다.
![[서울=뉴시스] KT&G CI (사진=KT&G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630_web.jpg?rnd=20260213112724)
[서울=뉴시스] KT&G CI (사진=KT&G 제공)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T&G도 결제대금을 조기 현금 지급했다. 원·부자재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6곳에 결제대금 총 393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지급한 것이다.
KT&G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앞서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1636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파라다이스 CI (사진=파라다이스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634_web.jpg?rnd=202602131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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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총 187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조기 지급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파라다이스 주요 계열사의 협력사로, 계열사별 지급 규모는 파라다이스 110억원, 파라다이스세가사미 51억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26억원 등이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설 명절을 앞두고 78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2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이디야커피는 2016년부터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에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11년간 명절 조기 지급 누적 금액은 76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뉴시스] BGF리테일 BI (사진=BGF리테일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639_web.jpg?rnd=20260213113355)
[서울=뉴시스] BGF리테일 BI (사진=BGF리테일 제공)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00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을 일주일가량 앞당겨 지급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명절을 앞두고 정산금을 사전에 지급하고 있다.
또 신세계그룹은 약 1조7000억원(조기 지급분, 정기 지급분 합산)을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9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2332억원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했고, 롯데도 1만3000여개 파트너사에 1조749억원을 8일 앞당겨 지급했다.
결제대금 선지급 외에도 유통업계는 동반성장펀드, 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제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생경영 실천"이라며 "지속되는 경기 불황, 고환율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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