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 경쟁 치열…판매도 늘었다
'심리적 저항선' 4000만원 이하로
볼보 EX30 값 3991만원으로 인하
테슬라 모델3와 BYD 가성비 경쟁
기아 EV5 실구매가 3000만원대로
![[서울=뉴시스] 기아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부터 기존 보유 고객까지 전기차의 구매·이용·교체 전 주기에 걸쳐 체감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기아 EV 라인업. 왼쪽부터 EV9, EV6, EV3, EV4, EV5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2/NISI20260122_0002046035_web.jpg?rnd=20260122085151)
[서울=뉴시스] 기아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부터 기존 보유 고객까지 전기차의 구매·이용·교체 전 주기에 걸쳐 체감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기아 EV 라인업. 왼쪽부터 EV9, EV6, EV3, EV4, EV5 (사진=기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3000만원대 '가성비' 차량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실구매가를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000만원 미만으로 낮추며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기차 판매량은 1만9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1663대와 비교해 507.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전년보다 조기 지급됐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판매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 소형 SUV와 전기 준중형 세단이 3000만원대에 진입한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는 이보다 더 낮다.
가격이 3000만원 초반대로 낮아지면 동급 상위 트림 내연기관 차량과의 가격 격차가 수백만원 수준으로 좁혀진다.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구조다.
기존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은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레이 일렉트릭 등 경차급에 한정됐다.
기아는 EV3를 시작가 3995만원에 출시했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는 3595만원 수준이다. 소형 전기 SUV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됐다.
최근에는 준중형 전기 SUV EV5 스탠다드 모델 에어 트림을 4310만원에 선보였다. 구매 보조금과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3400만원까지 낮아진다.
EV5 롱레인지 모델 가격도 280만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에어 트림 실구매가는 3782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작가는 4152만원이지만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3584만원 수준이다.
수입차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테슬라는 모델3 스탠다드 RWD 시작가를 4199만원으로 책정해 실구매가를 3600만원대로 낮췄다.
볼보는 소형 전기 SUV EX30 가격을 최대 761만원 인하했다. 엔트리 트림 코어 가격은 4752만원에서 3991만원으로 조정됐다. 실구매가는 367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BYD는 소형 전기 SUV 아토3와 중형 세단 씰을 3000만원대에 출시했다. 실구매가는 아토3가 2987만원, 씰이 3771만원으로 동급 대비 낮은 가격대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들이 일부 수익성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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