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스피 데뷔전 앞둔 케이뱅크…'불장' 수혜 받나

등록 2026.02.27 10:44:10수정 2026.02.27 11:1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모가 8300원

시장 활황·금융업종 강세 편승 여부 주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음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코스피가 최근 6300선을 넘어서는 등 숨가쁜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케이뱅크가 불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 달 5일 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83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3673억원이다.

지난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국내 처음으로 100% 비대면으로 선보였다. 이밖에도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등 여신 상품과 예∙적금, 파킹통장(플러스박스), 자동목돈모으기 서비스(챌린지박스) 등 경쟁력 있는 수신 상품을 전면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케이뱅크가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주가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IPO(기업공개) 과정에서는 다소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앞서 진행된 케이뱅크의 수요예측에선 경쟁률이 199대 1에 그쳤고 공모가도 하단인 8300원으로 정해졌다. 이를 두고 시장 친화적인 수준에 공모가가 형성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지만 IPO 대어급 성적표로는 다소 아쉬운 수치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면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0조원이 모였다.

눈에 띄는 점은 우리사주 청약이 다소 저조했다는 점이다. 우리사주로 배정됐던 1200만주 가운데 352만1920주에 대해서만 청약이 이뤄졌으며 847만8080주는 미달됐다. 해당 물량은 기관투자자에게 583만8080주, 일반 투자자에게 264만주로 배정됐다.

직원들은 1년 뒤부터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사주조합 청약 미달은 장기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다고 본 내부 직원이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호적인 점은 최근 증시 환경이 한껏 고조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가 올 들어서만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호재로 평가된다.

오버행 부담이 완화된 점도 케이뱅크에 긍정적 요소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4년 상장 도전 당시 신주 4100만주 및 구주 4100만주를 포함해 총 8200만주를 모집한 바 있다. 이후 이번에는 수급 부담을 감안해 공모 물량을 20% 이상 감소시켰다. 주요 주주의 의무 보유기간 역시 약 2배 늘어났다. 최대주주인 BC카드의 보호예수기간은 1년, 주요 FI(재무적투자자)들의 물량의 약 절반은 보호예수기간을 6개월(기존 3개월)으로 늘리면서 오버행 리스크를 완화했다. 케이뱅크의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은 전체의 33.5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