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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재료 더하고 조리한다" 식품업계, '모디슈머' 트렌드 쭉~

등록 2026.02.27 1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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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얼려먹고 구워먹는 '버터쫀득모찌'

팔도, 넓은 용기에 토핑 추가 '왕뚜껑 국물라볶이'

[서울=뉴시스] 이디야커피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디야커피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기존 식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소비 흐름에 식품업계가 재료를 추가하거나 먹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베이커리 신제품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먹는 방식에 따라 다른 풍미와 식감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유행 중인 '얼먹(얼려 먹기)'으로는 차가운 온도에서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을 강조해 즐길 수 있다.

오븐에 구워 먹는 '오븐굽' 방식으로는 따뜻한 온도에서 진한 버터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단순한 맛을 넘어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고려한 체험형 디저트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고객이 직접 섭취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경험과 참여 요소를 강화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최근 확산하는 '모디슈머' 흐름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용어로 식품 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팔도 '왕뚜껑 국물라볶이'. (사진=팔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팔도 '왕뚜껑 국물라볶이'. (사진=팔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팔도는 최근 '왕뚜껑 국물라볶이'를 출시했다. 분식집 즉석 라볶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토핑 추가가 가능한 '모디슈머' 콘셉트를 반영했다.

왕뚜껑 특유의 넓은 용기를 사용해 취향에 따라 치즈, 햄, 어묵 등 다양한 부재료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분식집에서 다양한 재료를 넣어 즐기던 라볶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든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농심은 지난달 라볶이에 너구리의 해물맛을 결합한 '라뽁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농심은 "너구리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카구리’(카레+너구리) 등,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다양한 조리법을 창조하는 모디슈머 레시피의 핵심 재료로 사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면을 활용해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는 미식 프로젝트 '농심면가'에서는 '신라면 아부라소바'를 선보인다.

신라면 아부라소바는 기름 소스에 비벼먹는 일본 정통 면 요리 '아부라소바'를 신라면으로 재창조한 모디슈머 레시피다. 이 레시피는 일본 현지 사회관계망(SNS)에서 화제가 된 후 국내로 유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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