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도까지 거뜬"…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영상 공개
현대차그룹·소방청의 공동 개발로 완성
"차세대 화재 대응 모빌리티 솔루션"
![[서울=뉴시스] 무인소방로봇을 실제 운용하고, 영상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앙 119 구조본부 관계자들. (왼쪽부터) 임팔순 구조대장, 전준영 주임, 황정민 반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169_web.jpg?rnd=20260303112433)
[서울=뉴시스] 무인소방로봇을 실제 운용하고, 영상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앙 119 구조본부 관계자들. (왼쪽부터) 임팔순 구조대장, 전준영 주임, 황정민 반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세이퍼 웨이 홈(A Safer Way Home)'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화재 현장의 문제 상황을 발빠르게 대처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개발 의지를 담아냈다.
또 현직 소방관들의 목소리와 사진, 실제 현장 영상을 담아 사실 그대로의 생생함을 전달해, 소방관 임무 수행의 위험성과 무인소방로봇의 필요성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무인소방로봇은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첨단 무인 모빌리티로 현대차·기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그리고 소방청이 협업해 제작한 차세대 화재 대응 솔루션이다.
로봇은 붕괴의 위험이나 고온·폭발·연무·유독가스 등으로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재난 현장에 선제 투입되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영상 속 무인소방로봇은 ▲첨단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AI 시야 개선 카메라 ▲고압 축광 릴호스 ▲6X6 인휠모터 시스템 등 기술을 활용한 임무 수행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무인소방로봇이 출동에 앞서 대기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171_web.jpg?rnd=20260303112503)
[서울=뉴시스] 무인소방로봇이 출동에 앞서 대기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인소방로봇은 최대 800도에 달하는 화재 현장의 극한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자체 분무 시스템과 단열 설계가 적용됐다.
주행 안전성 측면에서도 첨단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이 주변 지형과 장애물을 인지해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굴곡이 있거나 협소한 장애물 밀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하주차장이나 물류창고 램프와 같은 경사로도 문제없이 오를 수 있으며, 수직장애물은 300㎜까지 통과할 수 있어 간단한 장애물 또한 극복이 가능하다.
로봇은 원격 조종 기반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파·장파장 열화상 센서 기반의 AI시야 개선 카메라를 통해 연기와 고열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현장 정보를 실시간 전송한다.
로봇에 장착된 고압 축광 릴호스는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발광하는 축광 특성을 적용한 차세대 소방 호스다.
고압 축광 릴호스는 현장 환경에서 호스 자체가 빛을 내거나 반사함으로써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탈출로를 안내하고 진입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전동화 구동계는 현대모비스의 6X6 인휠 모터 기반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바퀴에 장착된 모터를 통해 제자리 360도 회전이 가능해 협소한 공간이나 복잡한 진입로에서도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해낸다. 또한 전장 모듈은 높은 방수·방진 성능으로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아울러 무인소방로봇은 향후 단순한 화재 진압 장비를 넘어 재난 현장을 데이터화하는 '데이터 확보 플랫폼'으로서의 핵심 가치를 지닌다.
향후 화재 현장에서 취득되는 연무량·화재 규모·온도 등 다양한 현장 상황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지속 학습하고, 미래에는 더욱 고도화된 '화재 대응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은 위험한 현장에 사람보다 먼저 들어가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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