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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야상? 그게 뭐라고 고집하겠나…기꺼이, 즉각 갈아입겠다"

등록 2026.03.05 14: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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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지적에 '즉각 수용'…"싸구려 옷 입어도 마음은 국민 향해 단정히"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2026.02.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지도부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야상 패션' 지적에 대해 "기꺼이, 즉각, 지체 없이 갈아입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몇 분 의원들이 당 지도부와 나눴던 대화 관련 기사를 읽었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입고 있는 야상을 바꿔 입으라는 지적도 있었다는 보도를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게 뭐라고 고집하겠느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갈아입겠다"면서도 "거의 30여 년 동안 호남에서 선거에 나설 때마다 '사람은 괜찮은데 옷을 잘못 입어서'라는 말을 들었다. 아마 제가 패션 감각이 좀 없는 모양"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군복이 연상된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당이 하나로 뭉쳐 지방선거를 이기자는 의미로 말했을 의원들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대신 이 위원장은 새로운 옷으로 과거 선거 현장을 누볐던 '촌스러운 점퍼'를 선택했다. 그는 "당대표 경선 때, 대표 시절 지역을 다닐 때, 그리고 순천 선거에서 주민들을 만나던 그때 입었던 옷으로 하겠다"며 "지금 입은 것보다 더 싸구려겠지만, 그 옷에는 사람 냄새 나는 정치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기억이 묻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기 싫다는 그 윗도리는 기꺼이 벗겠지만, 미워하는 제 얼굴까지는 바꿀 수가 없다"며 "이 점은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옷이야 어떻든 마음만은 늘 국민과 당을 향해 단정하게 입고 있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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