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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 새 최고지도자 임명에 "이란 헌법에 따라 내린 결정"

등록 2026.03.09 22:16:22수정 2026.03.09 2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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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행 계속 통제될 것…해협 폐쇄 의미는 아냐"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사진 가운데)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연례 쿠즈, 즉 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3.09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사진 가운데)가 2019년 5월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연례 쿠즈, 즉 예루살렘의 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3.0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은 9일 이란이 새 최고지도자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이란이 자국 헌법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이 모즈타바를 새 최고지도자로 임명했는데 논평할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2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강경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모즈타바에 대해 "내 승인을 받지 않은 새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새 지도자가 누구든 표적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는 질문에는 "중국은 어떠한 구실로든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주권, 안보, 영토 보전(완전성)은 존중돼야 한다"며 "중국은 군사 작전의 즉각적인 중단, 가능한 한 빠른 대화와 협상으로 복귀, 더 이상의 긴장 고조가 없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라마니 파즐리 중국 주재 이란대사는 이날 베이징 이란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전문가회의가 새 최고지도자에 모즈타바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모즈타바는 이란 헌법이 규정한 최고지도자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파즐리 대사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것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지역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계속 통제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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