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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희토류 독점에 전자 폐기물 재활용·정제·가공 혁신으로 대응

등록 2026.03.10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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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 차관보 “이 분야 새로운 기술, 판도를 바꿀 것” 자신감

지난해 ‘핵심 광물 및 에너지 혁신 사무국’도 설치, 차관보가 국장 맡아

전문 재처리 기업 CEO “中 30년간의 전략적 독점 해소 쉽지 않아”

[도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마이애미에서 이란 공습 등에 과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0.

[도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 리조트인 트럼프 내셔널 마이애미에서 이란 공습 등에 과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독점에 대해 전자 폐기물 재활용, 정제 및 가공 기술의 혁신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미국 에너지부가 밝혔다.

오드리 로버트슨 에너지부 차관보는 9일 외교협회(CFR) 주최 행사에서 이같은 새로운 기술적 발전을 통해 중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로버트슨 차관보는 전자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서 혁신과 정제 및 가공 기술이 결합되면 핵심 광물 분야에서 중국을 제치고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전역의 기업가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버트슨 차관보는 “이 분야의 새로운 기술은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 향후 12개월 안에 재활용 블랙 매스와 재료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랙 매스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나오는 분말 형태의 잔여물로 귀중한 핵심 광물을 함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너지부 산하에 신설된 ‘핵심 광물 및 에너지 혁신 사무국’의 국장으로도 임명된 로버트슨은 핵심 광물 정제 및 가공 분야에서 미국이 이룬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사무국은 현재 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동일한 공정 내에서 여러 종류의 핵심 광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만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성공적으로 줄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광물 분리 기술 전문기업인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네이선 랫리지는 “미국이 24개월 안에 중국의 30년간의 전략적 독점을 해소하려는 것은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트슨 차관보는 기존 공정을 보유한 중국 기업들이 혁신에 주저할 수 있으므로, 미국의 기술 발전은 미국이 정제 및 가공 분야에서 중국을 추월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프로젝트 볼트(Vault)’라는 이름으로 핵심 광물의 대규모 상업용 비축량을 구축하기 위한 12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시장 독점을 깨뜨릴 수 있도록 최저 가격 설정과 관세 정책 시행 계획도 밝혔다. 국무부도 지난달 50개국 이상을 초청해 첫 핵심 광물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에서 외교협회는 미국이 핵심 광물의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위험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미국이 중국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 재처리 및 재활용을 확대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와 연구 개발 노력을 공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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