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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돌파구 찾은 오리온…성장세 이끈 이승준 대표 [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6.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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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개발 전문가이자 37년 '오리온맨'

원재료 가격 상승·원가 부담에도 수익 방어

생산라인 증설 효과·성장세 강화 기대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오리온이 지난해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에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며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다. 해외 시장도 확대하며 수출도 늘었다. 이승준 대표는 2022년부터 오리온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은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 2.7% 증가했다.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해외 시장이 있다. 러시아와 인도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47.2%, 30.3% 확대됐으며 이에 더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오리온은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작황 부진 영향으로 상승하고 고환율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음에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오리온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한다.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리온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한다.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1960년생으로 1989년 오리온에 입사했다.

그는 식품개발 전문가로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20년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꼬북칩',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오리온의 히트상품을 잇달아 탄생시켰다.

또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였다.

꼬북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도 진출했다.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까지 5대륙, 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원가상승, 경쟁심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개선을 실현해 지난해 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오리온 글로벌 대표 제품 모습.(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리온 글로벌 대표 제품 모습.(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은 올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건강지향 및 프리미엄 제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

중국에서는 항저우, 광저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남부 시장의 간식점, 편의점 공략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옌퐁공장의 스낵, 캔디 등 신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유통 채널별 매대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 아울러 올해 안에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부지를 확보한 호찌민 제4공장 건설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 1월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다. 신규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도 법인은 성장성이 큰 초코파이, 카스타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커머스 채널 공략을 본격화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설비를 구축해 현지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오리온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설비를 구축해 현지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오리온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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