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주름 잡은 'K-톡신'…"작년매출 빵빵해 졌어요"
휴젤·대웅제약·메디톡스·종근당바이오 등
수출 중심 구조…점차 커지는 K-톡신 시장
![[서울=뉴시스]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관심을 끌면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툴리눔 톡신이 중심인 국내 제약회사들은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추세다. (사진=프리픽) 2026.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16/NISI20230516_0001267252_web.jpg?rnd=20230516165533)
[서울=뉴시스]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관심을 끌면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툴리눔 톡신이 중심인 국내 제약회사들은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추세다. (사진=프리픽) 2026.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을 취급하는 국내 대표 기업인 휴젤,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은 모두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약 2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가량 늘었다. 회사는 현재 보툴리눔 톡신의 연구개발, 생산 및 전 계열회사의 전략·기획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휴젤은 보툴렉스의 제형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한 시장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제형을 통해 미간 및 눈가 주름의 치료와 안검경련, 뇌졸중 영역에서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보툴리눔 독소제를 이용한 치료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연간 매출 약 2289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22.8%가량 늘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 전체 매출의 약 16.5%를 점유하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등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제품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약 21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해당 제품들이 지난해 매출액의 86.8%라고 전했다.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약 46억원이었던 보툴리눔 톡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74억원으로 증가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유럽 소재 연구기관에서 출처가 명확한 균주를 확보해 보툴리눔 톡신 'TypeA'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를 도입했으며, 제품을 생산해 일부 비임상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K-톡신'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해외 수출의 역할이 크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 2024년 약 87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일부 기관들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57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내 제약사들은 이에 발맞춰 미국 등 국가에 수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24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하며, 보툴리눔 톡신으로 세계 3대 시장인 미국·유럽·중국에 진출한 국내 최초 기업이 됐다. 회사는 수출 국가에 상주하는 법인 또는 현지 유수 전문 제약회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매출 대부분이 수출 중심 구조다. 지난해 기준 나보타의 수출 매출액은 약 193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회사의 수출 시장이 더욱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근당바이오 역시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매출액의 85.7%가 수출 중심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현재 중국 임상 3상 결과를 분석 중"이라며 "향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K-톡신'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아 신흥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시장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K-톡신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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