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약세 속 변동성 확대 국면…수출·고용 지표 주목[주간증시전망]
美 고용·ISM·韓 수출 지표 발표…"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완화 분수령"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460.46)보다 21.59포인트(0.40%) 하락한 5438.87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64)보다 4.87포인트(0.43%) 상승 1141.51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0원)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900_web.jpg?rnd=2026032715532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460.46)보다 21.59포인트(0.40%) 하락한 5438.87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64)보다 4.87포인트(0.43%) 상승 1141.51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0원)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이란 갈등을 둘러싼 우려와 협상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고용·제조업 지표와 한국 수출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전쟁 여파가 실물 경기로 전이되고 있는지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5781.20) 대비 342.33포인트(5.92%) 하락한 5438.8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매 거래일마다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조8025억원, 4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조1618억원을 순매수했다.
미·이란 갈등 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구글의 '터보퀀트' 공개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도 이란전 장기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이어 쿠바를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지정학 리스크 확산 우려가 커졌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때로는 군대를 써야 할 때가 있다. 다음은 쿠바"라고 말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국 선박을 회항 조치하는 등 봉쇄를 지속하면서 국제유가도 5% 이상 급등,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9.64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15%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67% 밀려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펀더멘털을 훼손하지 않는 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시도에 무게가 실린다는 시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협상 국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4월 3일 발표되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 위축과 가격 전이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상당 부분 불식될 수 있다"며 "현재와 같은 변동성 국면은 공포 심리를 활용한 비중 확대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상승이 둔화되는 시점에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도체·자동차·방산 등 대형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며 "딥시크 사례에서도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개발 가능성이 부각되며 단기 조정이 있었으나 이후 AI 개발과 설비투자(Capex) 확대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4월 1일 한국 3월 수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수출 성장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수주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지도 국내 제조업 수출 환경의 우호적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사태로 부각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3월 고용 지표에서 고용 개선이 확인될 경우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반도체·전력기기·방산 등 인프라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300~6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3월 31일=미국 3월 MNI 시카고 PMI, 미국 2월 JOLTS 구인공고, 중국 3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4월 1일=한국 3월 수출, 미국 3월 ADP 민간취업자수,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
▲4월 2일=한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4월 3일=미국 3월 비농업취업자수, 미국 3월 실업률, 미국 3월 시간당평균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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