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차세대 안방마님' 경쟁 본격화…2000년대생 포수들 '세대교체' 눈도장

등록 2026.05.15 11:38: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거포형 포수' 한화 허인서·'임시주장' 키움 김건희 등 활약

양의지·강민호·최재훈·박동원 등 부진 틈타 잠재력 발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 한화 허인서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 한화 허인서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시즌 KBO리그 안방이 젊어졌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양의지(두산 베어스)로 대표되던 한국 야구 대표 포수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허인서(한화 이글스)는 지난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재훈이라는 베테랑 안방마님이 버티고 있던 한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던 허인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더니, 올 시즌 초반 1군 무대를 누비며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최재훈이 25경기 타율 0.172 OPS(출루율+장타율) 0.468로 부진하는 가운데, 허인서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보인다.

허인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316 8홈런 25타점 21득점 OPS 1.031을 기록하며 신흥 거포 포수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득점권타율 0.471을 찍으며 이미 강한 한화 타선에 더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비록 지난 13일 키움전에선 1회 실점을 만드는 송구 실책과 6회 투수 원종혁과 충돌하는 등 수비에선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 볼넷(8개) 대비 삼진(23개) 비율도 높다.

그럼에도 허인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공격형 포수'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주헌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주헌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


강민호-양의지-최재훈-박동원(LG 트윈스)으로 대표되던 KBO리그 대표 안방마님 라인업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2026시즌 초반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부진한 사이 2000년대생 포수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송승기(LG)의 전담 포수로서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오른 이주헌(LG)도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다.

이주헌은 전날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내주고 5-9로 패했지만, 이주헌은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달성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여전히 LG 안방은 박동원이라는 베테랑 포수가 지키고 있지만, 이주헌은 시즌 초반 박동원이 부진한 사이 그 틈새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마무리 투수 유토와 포수 김건희가 악수하고 있다. 2026.04.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마무리 투수 유토와 포수 김건희가 악수하고 있다. 2026.04.26. [email protected]


지난해부터 팀의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찬 키움 히어로즈의 김건희는 2004년생 어린 나이에도 팀의 임시 주장 맡고 있다.

지난 시즌 100경기 이상 소화한 포수 중 도루저지율 2위(34.1%)를 달성하며 포수로서 능력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 포수인 1위 김형준(NC 다이노스·35.6%)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비록 타격(타율 0.211)에선 아쉬움을 보이고 있지만, 어린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흔들릴 때마다 강하게 멘털을 잡아주는 리더십 역시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 자이언츠의 손성빈도 차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베테랑 유강남과 함께 경기를 나눠 나서고 있다. 정보근, 박재엽 등 롯데 포수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이미 김형준과 조형우(SSG 랜더스) 등 20대 포수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한 가운데 새 얼굴의 활약도 두드러지며, 올 시즌 최고의 포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