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육아 도와주겠다"는 친정엄마에 시댁 반대…"아들 불편할까봐"

등록 2026.05.15 02:37: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둘러싸고 친정의 제안과 시댁의 반대가 충돌하며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 이미지)

[서울=뉴시스]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둘러싸고 친정의 제안과 시댁의 반대가 충돌하며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 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맞벌이 부부의 육아를 돕기 위해 친정어머니가 이사를 제안했지만 이를 반대한 시댁과 남편의 소극적인 태도가 갈등으로 번진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벌이 육아 문제로 시댁과 갈등,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제3자의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맞벌이 중인 A씨 부부는 아이 계획을 세우며 고민이 생겼다고 전했다. A씨는 "연고지가 없는 타지에서 둘만의 힘으로 아이를 키우기엔 한계가 명확하다"라고 밝혔다. 이때 A씨의 친정어머니가 "살던 곳을 정리하고 근처로 이사 와서 아이를 봐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문제는 시댁의 반응이었다. 시어머니는 "사돈댁이 가까이 있으면 아들이 소외되고 집안의 균형이 무너진다"며 친정의 이사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친정이 이사 오면 우리(시댁)도 똑같이 이사를 가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태도는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 시어머니의 완강한 고집에 부딪힌 남편은 "어머니를 이길 자신이 없다"며 결국 "누구의 도움도 받지 말고 우리끼리 힘들게 키우자"고 A씨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A씨 "아무 도움 없이 육아하는 게 지속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손주 육아를 위해 큰 결정을 내린 사돈의 마음보다 본인과 아들 부부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시어머니가 이기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부부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직접 양육할 수 있다"며 "가족 간 갈등을 빚느니 차라리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