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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출연한 한동훈, 李대통령 '그알' 사과 요구에 "나라 꼴이…" 직격탄

등록 2026.03.29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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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쿠팡플레이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평소의 절제된 모습과는 달리 예능이라는 틀을 빌려 현직 대통령의 언론 대응 방식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8일 밤 첫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8'에 게스트로 등장한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1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 대통령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된 이후에 이런 식의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과거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언론에 압박을 가하는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방송을 했다고 해서 이를 억압하려 든다면 나라의 꼴이 뭐가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좀 더 대승적인 차원에서 하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실상 이 대통령의 사과 요구가 국정 운영 책임자로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 직후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연 소회를 밝히며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SNL에서 했던 말들 대부분은 재미를 위한 예능적 설정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만큼은 진심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한 전 대표는 "다만 해당 발언만큼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색하고 새겨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한 '다큐(멘터리)'"라고 강조했다.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직접적인 공세를 취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본인의 소신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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