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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동맹 파병 압박…"필요하면 호르무즈 가라"(종합)

등록 2026.03.31 22:41:43수정 2026.04.01 0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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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싸우는법 배우라…美 당신들 위해 없을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이란 전쟁으로 항공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동맹국들을 향해 직접 호르무즈 해협에 나서라고 파병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확보하지 못한 모든 국가들, 예를들어 이란 제거작전에 참여하길 거부한 영국 같은 국가들에게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째는 미국에서 구매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둘째는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간 뒤 그것을 확보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이제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할 것이다"며 "미국은 더이상 당신들을 위해 그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바로 당신들이 우리에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고 적었다.

또한 "이란은 본질적으로 초토화됐다. 어려운 부분은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동맹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병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 협의 없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고유가 문제에 직면하자, 동맹국 참전을 요구 중이다.

뜻대로 파병하는 국가가 없자 동맹을 비난하고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촉발한 호르무즈 해협 혼란을 정리하지 않고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관련 질문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는 이번 군사작전의 핵심목표는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군사작전에 영공 사용을 허락하지 않은 프랑스를 향해 보복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는 SNS에 "프랑스는 군사물자를 싣고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기들이 프랑스 영공을 통화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프랑스는 매우 성공적으로 제거된 이란 학살자들에 대한 작전에서 매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기억할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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