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종전 기대감'에 급등 마감…나스닥 3.8% 다우 2.5%↑(종합)
3대 지수 상승폭, 작년 5월 이후 최대
외신 "설령 종전돼도 경제 타격 지속"
브렌트유 5% 폭등…WTI는 1.5% 내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무관하게 전쟁을 끝낼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이 다시 종전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는 모습. 2026.04.01.](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1132797_web.jpg?rnd=2026032704064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무관하게 전쟁을 끝낼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이 다시 종전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는 모습. 2026.04.0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무관하게 전쟁을 끝낼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이 다시 종전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31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5.19포인트(2.49%) 오른 4만6341.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79포인트(2.91%) 높아진 6528.51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5.99포인트(3.83%) 급등한 2만1590.63으로 마무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WSJ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전쟁 국면이 곧 마무리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59%, 메타는 6.67% 폭등했고 테슬라는 4.64%, 마이크로소프트는 3.12% 오르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라도 전쟁을 종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완전 재개방 작전을 개시할 경우 전쟁 기간이 당초 예고했던 4~6주 시한을 크게 초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공격 재발 방지 등 조건이 충족된다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세가 격화됐다.
그러나 외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전언 보도 이외에는 종전 임박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짚으며 우려를 나타냈다.
CNN은 "전쟁은 아직 끝날 기미가 없으며, 설령 끝난다고 해도 이란이 해상 통로를 계속 봉쇄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수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스테파니 링크 하이타워 최고투자전략가는 WSJ에 "트럼프 발언에 시장이 반응했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이것은 주식시장이 과매도 상태였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쟁이 끝나면 모두가 다시 펀더멘탈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만큼, 유가는 고점을 유지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118.35달러로 전장 대비 4.94%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2년 6월 이후 최고가다. 3월 월간 상승률은 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6% 내린 101.38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공유를 확보하지 못한 모든 국가들은 미국에서 구매하라. 우리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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