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해남 미래전략 '인공지능·에너지·농업' 3축 제시
AI 클러스터·RE100 산단·농식품 산업화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해남을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고부가가치 농업이 결합된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한 AI·에너지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농식품 산업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수익 모델 구축 등을 통해 해남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민 후보는 7일 "해남은 농업·에너지·AI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전국 유일의 지역"이라며 "이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해남의 경제 구조를 바꾸고 전남·광주의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남이 전국 최대 수준의 경지면적과 친환경 농업 기반을 갖추고, 김 생산량도 전국의 약 25%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식량 공급의 핵심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2030년까지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과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이 추진되면서 산업 전환의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생산 규모에 비해 지역 소득 수준은 낮은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해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남 평균의 약 67% 수준에 그치고 있는 만큼 생산 중심 구조를 넘어 부가가치가 지역 안에 축적되는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 후보는 우선 솔라시도를 거점으로 국가 AI컴퓨팅센터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기반을 결합한 AI·에너지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개별 시설 하나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구조 전환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 후보는 해남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지를 넘어 해상풍력 기자재와 설비 제조, 운영 산업까지 포괄하는 지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원산단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집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생산 중심의 1차 산업 구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김치·쌀·고구마 등 해남의 대표 농식품을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고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바이오 산업을 접목해 농업의 산업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수익의 지역 환원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모델을 도입해 발전 수익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민 후보는 "해남은 이미 농업과 에너지, AI라는 성장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이를 연결하는 전략과 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에너지 산업, 고부가가치 농업을 중심으로 해남의 경제 구조를 바꾸고 전남광주의 미래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