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800~2000명 줄일 계획"…英 BBC, 15년만의 최대 규모 감원

등록 2026.04.16 06:36: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에 있는 BBC 본사.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에 있는 BBC 본사.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가 재정적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15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감원할 계획이다. 10명 중 1명은 줄일 방침이다.

BBC는 15일(현지시간) 재정 압박이 커 향후 2년 동안 5억 파운드(약 1조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며 전체 인원의 약 10% 수준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BBC의 정규직 규모는 약 2만 1500명으로 1800~2000명 수준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이뤄지는 최대 규모 감원이다.

로드리 탈판 데이비스 사장대행은 비용 절감을 위해 향후 일부 채널이나 서비스를 폐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살펴봐야 한다. 5억 파운드 규모의 절감을 위해선 크고 어려운 선택이 필연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3~4개월 동안 라디오, 텔레비전, 온라인에서 BBC의 필수적인 서비스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어떤 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탈판 데이비스 사장대행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BBC는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해 있다.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비용과 수입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비용이 높고, 수신료와 상업 수입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향후 채용, 여행, 경영 컨설팅, 콘퍼런스, 시상식, 행사 참석에 대한 지출 통제도 강화할 방침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