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유조선' 장금마리타임, 10년새 선박 자산 3.7배…"2조원 투자"
선박 확대로 감가상각비↑…작년 적자전환
10년간 2조원 이상 투자해 선대 확장 추진
호르무즈 해협 용선료↑…"이익 증가 예상"
![[서울=뉴시스]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기업이미지(CI).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2089044_web.jpg?rnd=20260320104622)
[서울=뉴시스]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기업이미지(CI). [email protected]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부유식 원유 저장고 역할을 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8822억원, 영업손실 147억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5% 증가했지만, 매출원가가 1조8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영향이다.
매출원가에 반영된 감가상각비가 2024년 대비 910억원으로 160억원 늘어난 여파라는 분석이다.
해운사는 보유한 선박과 함께 리스한 선박도 감가상각해 비용으로 반영하고 있다.
감가상각비의 증가는 선박의 수를 늘린 영향이라는 것이다.
장금마티라임의 선박 자산은 2016년 말 6800억에서 지난해 말 2조5217억원으로 3.7배 증가했다.
선박 자산은 2022년 말 1조673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고, 3년 만에 2.5배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회사가 선박을 취득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도 누적 2조2884억원에 달한다.
매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셈이다. 2022년에는 5833억, 2024년에는 4537억원을 사용했다.
금융리스를 통해 확보한 선박은 2조1604억원에 달한다.
외국국적의 선박을 빌려온 것으로, 계약 기간 종료시 매수하거나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는 형태다.
이를 통해 유조선 시장 점유율을 17%로 끌어 올렸다.
최근에는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용선료가 인상되는 흐름도 보이고 있다.
원유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이 막히자 석유 기업들이 유조선을 바다 위 저장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박 1척당 1일 용선료는 50만 달러(7억원)로 전쟁 이전 대비 10배 이상 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선박 가격(1억2750만 달러·1878억원)을 불과 269일 만에 회수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장금마리타임은 관련 국가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 MSC에 지분 50%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는 정태순 장금상선그룹 회장의 아들 정가현 이사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MSC는 유조선 선대와 협력할 수 있고, 장금상선그룹도 컨테이너선 사업의 파트너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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