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5세 토끼 '세계 최고령' 인증…평균 수명 두 배 넘겨
![[서울=뉴시스] 영국의 한 부부가 기르는 15살 토끼가 '세계 최고령 토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guinnessworldrecords'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460_web.jpg?rnd=20260422112243)
[서울=뉴시스] 영국의 한 부부가 기르는 15살 토끼가 '세계 최고령 토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guinnessworldrecords'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영국에서 기르는 15살 반려 토끼가 '살아있는 최고령 토끼'로 공식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서리주에 거주하는 리처드·멜리사 던햄 부부의 토끼 '허비'(라이언헤드 종)가 현존 최고령 토끼로 인증됐다.
기네스 측은 지난해 11월 10일 기준 허비의 나이를 15년 82일로 확인하고 세계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정했다. 일반적인 반려 토끼의 평균 수명이 6~8년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장수한 셈이다.
던햄 부부는 15년 전, 기존에 키우던 암컷 토끼 '플롭시'의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생후 8주였던 허비를 입양했다. 멜리사는 "두 토끼는 약 10년 동안 서로에게 깊이 의지하며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회상했다.
허비의 장수 비결로는 꾸준한 식단 관리와 정서적 교감이 꼽힌다. 허비는 티모시 건초를 주식으로 하고 매일 저녁 고수와 파슬리 등 신선한 채소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함께 지내는 6살 토끼 '베티'의 도움도 크다. 고령으로 스스로 털 관리를 하기 어려워진 허비를 대신해 베티가 매일 그루밍을 해주며 건강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비는 나이로 인한 관절염을 앓고 있어 소량의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정기적인 수의사 검진을 통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햄은 "허비는 어릴 때부터 개성이 강하고 활발한 성격이었다"며 "지금은 정원에서 햇볕을 쬐거나 품에 안겨 쉬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편 역대 최장수 토끼 기록은 18세까지 살았던 플로피가 보유하고 있다. 허비는 이번 인증으로 과거 16세까지 살았던 미국 토끼 '믹'에 이어, 현존하는 토끼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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