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대산 1호' 순항…롯데케미칼, 분할·합병 본격화
롯데케미칼, 다음주 임시주총서 사업 분할 의결
원료 도입부터 생산까지 수직계열화 구축 핵심
NCC 110만톤 설비 가동 중단 대신 정부 지원
여수·울산 지지부진…대산 1호 사례 영향 주목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5/NISI20241025_0001686197_web.jpg?rnd=20241025161456)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대산 1호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며 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분할을 통해 설립되는 롯데대산석화(가칭)와 HD현대케미칼 간 합병도 연이어 추진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1일로 예상된다.
이번 재편은 원료 도입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축이 핵심이다. 대산공장 내 공정 일관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말 양사의 대산 사업장을 통합하고 110만톤(t)규모의 롯데케미칼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을 3년간 중단하는 구조재편안을 승인했다.
범용 다운스트림 설비 가운데 중복되거나 적자가 지속된 설비도 축소한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석유화학 구조재편 로드맵에 따른 첫 승인 사례다.
정부 지원도 뒤따른다. 영구채 전환과 신규 자금 공급, 나프타·원유 무관세 연장, 전기 요금 인하 등을 포함해 최대 2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세제·원가 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반면 여수·울산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의 재편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지배구조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안 도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SK지오센트릭과 에쓰오일(S-OIL), 대한유화 등이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스페셜티 및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에틸렌 설비 감축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진전이 더딘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대산 1호 프로젝트의 성과가 향후 구조재편의 확산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산 1호 사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여수와 울산 등 후속 재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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