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0분기 만에 상각전 '흑자'…유리기판으로 반등 가속
화학·반도체 사업 동반 회복 신호
EBITDA 흑자 전환…구조적 개선
AI 수요 확대에 자회사 실적 개선
유리기판 6천억 투자…글로벌 공략
![[서울=뉴시스] 김종우 SKC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SKC)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02094384_web.jpg?rnd=20260326133611)
[서울=뉴시스] 김종우 SKC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SKC) 2026.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그룹 소재 계열사 SKC가 본업 경쟁력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0억원을 기록하며 약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특히 화학 사업 부문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쟁사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고. 이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확대와 스티렌모노머(SM)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SKC 화학 부문은 약 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자회사 ISC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힘입어 약 3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동박 사업 역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향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32% 증가하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본업 전반의 현금 창출력이 개선되면서 SKC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자회사 앱솔릭스가 추진하는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이다.
SKC는 최근 유상증자 규모가 일부 축소됐음에도 약 6000억원 규모의 앱솔릭스 투자 계획을 유지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SKC 글라스 기판이 AI 데이터 센터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 (사진=SKC 제공) 202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01745088_web.jpg?rnd=20250107161742)
[라스베이거스=뉴시스] SKC 글라스 기판이 AI 데이터 센터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 (사진=SKC 제공) 202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우 대표이사, 박동주 최고재무책임자, 강지호 앱솔릭스 대표는 이날부터 미국 뉴욕 등 주요 금융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부각된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열 안정성이 뛰어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고성능 AI 반도체 구현의 핵심 소재로 평가된다.
특히 SKC는 회로를 기판 내부에 내장하는 임베딩(내장형)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논임베딩(비내장형) 방식보다 설계 난이도가 높지만, 성능과 집적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기술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SKC는 올해 하반기 유리기판의 신뢰성 테스트를 완료한 뒤 내년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KC의 이번 미국 IR 활동은 1분기 실적 개선과 유리기판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앱솔릭스 경영진도 함께 참여해 투자자 설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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