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장 영상 보니…용의자, 보안 검색대 향해 전력질주
트럼프 "쟁반 떨어지는 소린 줄 알아…영부인이 먼저 총격 인지"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했다가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에 의해 긴급 대피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용의자 사진. (사진 =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4.26](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02120716_web.jpg?rnd=20260426123443)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했다가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에 의해 긴급 대피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용의자 사진. (사진 =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4.2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산탄총과 권총, 칼 등을 소지한채 만찬장 외부 보안 검색대에 돌진했고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제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24초 분량 영상을 보면 용의자가 만찬장 밖에 마련된 보안 검색대 사이를 빠른 속도로 뛰어가고 보안 요원들이 곧바로 총기를 꺼내 사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보안 요원들은 사격 이후 용의자가 향한 방향으로 일제히 뛰어간다.
용의자는 보안 요원들과 총격을 주고 받다가 제압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행사장에서는 3~8차례 정도 총성이 들렸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수사당국은 행사장에 배치된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어 장비를 착용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의가 벗겨진 채로 바닥에 엎드려 있는 용의자 사진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15분 만찬장에 입장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이 총격 발생을 공지한 것은 오후 8시39분으로 트럼프 대통령 입장 이후 20여분만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소리가 처음 들릴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몇초 뒤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뛰어오면서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먼저 탁자 아래로 피신했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탁자 아래로 몸을 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영부인이 제 오른쪽에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총소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아주 빨리 이해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아마 더 빨리 엎드려야 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멜라니아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매우 잘 인지하고 있었다. 멜라니아는 즉시 '안 좋은 소리다'고 했다"고도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캘리포니아 토런스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이라고 확인했다. CNN은 총격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졸업생으로 공학을 전공했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캐럴 워싱턴 경찰청장 대행은 "용의자가 산탄총과 권총, 그리고 다수의 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했다. 재닌 피로 연방 검사는 "용의자에게 총기 사용과 경관 폭행 등 두 가지 예비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27일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목표가 본인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일이나 모레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총격이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누가 알겠느냐"고 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했다.](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01207933_web.jpg?rnd=20260426103247)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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