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총격 사건에…트럼프, 백악관 연회장 보안 공사 재차 강조
"힐튼 호텔, 특별히 안전한 건물 아냐"
"새 백악관 연회장, 드론 방어 체계에 방탄 유리"
![[백악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새로 지어질 백악관 연회장 투시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핵심 사업인 백악관 연회장 공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6.04.26.](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00736134_web.jpg?rnd=20251205113554)
[백악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새로 지어질 백악관 연회장 투시도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핵심 사업인 백악관 연회장 공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6.04.26.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핵심 사업인 백악관의 연회장 공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사가 열린 힐튼 호텔은) 특별히 안전한 건물은 아니다"라며 "이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이것이 바로 백악관에 우리가 계획 중인 모든 제반 시설을 갖춰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새 백악관 연회장은) 드론 방어 체계를 갖추고 방탄 유리로 제작될 것"이라며 "이 사건이 바로 군과 비밀경찰국이 (관련 시설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약 4억 달러(약 5900억원)을 들여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연회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연회장 수용 인원이 200명으로 협소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백악관 동관(이스트윙)을 이미 철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지하에 대규모 군사 복합 시설도 건설 중이라며 국가 안보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기부자 명단 등도 공개하지 않아 공사 반대 의견도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고를 계기로 백악관 연회장 공사 사업 필요성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아마도 이전에는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후보 시절부터 직접적인 암살 시도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대표적으로 2024년 재선 캠페인 때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20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오른쪽 귓 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
약 2달 후 팜비치 골프장에서도 50대 남성 라이언 웨슬러 라우스가 팜비치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대기하다가 발각되는 일이 있었다.
이날 오후 8시30분께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산탄총 등을 소지한 채 보안 구역을 뚫으려 시도하다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제지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대피했다.
한편 이번 사건 장소인 워싱턴 힐튼 호텔은 약 45년 전인 1981년 3월30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존 힝클리는 레이건 대통령에게 총을 발사했으며, 레이건 전 대통령은 가슴에 중상을 입고 응급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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