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북도 호응 기대"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 축사…"평화, 남북 모두의 숙명"
"겨울 길어도 끝내 봄 온다…積土成山의 자세로 노력"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사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7825_web.jpg?rnd=20260423201203)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사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독한 기념식 축사를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들은 주도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년 전 오늘은 한반도에 봄 기운이 완연했다"며 "오랜 반목과 갈등을 지속해 온 한반도에도 드디어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로 넘쳐났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아쉽게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아직 오지 못했고, 남과 북 사이는 '적대적 두 국가'라는 차갑고 높다란 벽에 막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절과 적대의 땅에 평화의 꽃을 피워야 하는 것은 남북 모두의 숙명"이라며 "전쟁과 대결은 공존이 아닌 공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의 공존과 번영은 '판문점선언'의 핵심 정신이자,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미래"라며 "특히,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불안이 한반도로 전이되지 않고, 한반도 모든 구성원들이 전쟁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북측도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며 "겨울이 길어도 끝내 봄은 온다. '적토성산(積土成山·흙을 쌓아 산을 만든다는 뜻)'의 자세로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향한 노력을 하나씩 쌓아간다면 완연한 봄이 한반도에 다시 찾아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