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프트뱅크, AI·로보틱스 기업 美상장 계획…기업가치 148조원 목표"

등록 2026.04.30 11:37:22수정 2026.04.30 13:0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로제(Roze) 설립…자율 로봇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설 등

7월 텍사스서 IPO 홍보 계획…전쟁 등에 변경 가능성도

피지컬 AI 집중 투자…작년에는 ABB 로봇 사업 인수

[도쿄=AP/뉴시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기업을 미국에 설립하고 상장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에 있는 소프트뱅크 스토어 앞을 행인이 지나가는 모습. 2026.04.30.

[도쿄=AP/뉴시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기업을 미국에 설립하고 상장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에 있는 소프트뱅크 스토어 앞을 행인이 지나가는 모습. 2026.04.3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기업을 미국에 설립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로제(Roze)라는 기업을 설립해 이르면 올해 미국에 상장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기업 가치가 최대 1000억 달러(약 148조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 회장은 오픈AI 투자 확약을 비롯해 그룹 전반에 걸친 막대한 지출을 상쇄하기 위해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7월 미국 텍사스 데이터센터 시설에서 기업공개(IPO) 홍보를 위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프트뱅크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하는 새로운 벤처 기업 '로제(Roze) AI'를 설립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내부에서는 기업 가치와 상장 일정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스페이스X·앤트로픽·오픈AI 등 대어들의 상장이 잇따라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WSJ에 따르면 로제는 자율 로봇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AI인프라의 물리적 구축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피지컬 AI'와 산업용 로봇 분야에 적극 뛰어들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ABB 로봇 사업부를 약 54억 달러(8조여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사업부가 로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최근 소프트뱅크가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자 인텔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엔비디아 지분 58억 달러(약 8조6200억원)를 매각해 오픈AI 투자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최대 투자처로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또 소프트뱅크가 이미 부채 한도에 거의 도달해서, 지출 추세를 유지하려면 조만간 자산 매각이나 현금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