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작년 中 농민공 3억명 돌파…부동산 침체로 건설업은 1400만↓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에 있는 훙차오역에서 농민공들이 귀성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04](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4325_web.jpg?rnd=20240108013859)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에 있는 훙차오역에서 농민공들이 귀성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농촌에서 도시로 출가한 노동자 농민공(農民工) 수가 2025년 처음으로 3억명을 넘어섰다.
앙시망과 중앙통신, 중국시보는 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5년 농민 모니터링 조사 보고'를 인용해 작년 전국 농민공 수가 3억11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농민공은 2024년보다 142만명, 0.5% 늘어났다.
농민공은 농촌 호적을 유지한 채 연간 6개월 이상 비농업 분야에서 종사하거나 타지 도시 지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이들의 고용과 임금, 이동 상황은 중국 경제와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해 농민공 월평균 소득은 5075위안(약 109만670원)으로 최초로 5000위안을 돌파했다. 전년에 비해 114위안, 2.3% 증가했다.
다만 농민공 소득 증가율은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낮았으며 2025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5.0%, 전국 주민 임금성 소득 증가율 5.3%를 밑돌았다.
지난해 건설업 종사 농민공 월소득은 5880위안으로 제조업 5126위안, 숙박·음식업 4208위안보다 높았다.
그러나 고임금에도 건설업에서 일하는 농민공은 급감했다. 2022년부터. 4년 동안 1400만명, 25.2% 줄어 2025년에는 4155만8700명으로 축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2021~2025년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 총액은 43.9% 감소했다. 이로 인해 건설업 고용도 크게 줄었다.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는 농민공이 증가했다. 최근 4년 동안 제조업 종사자는 565만4100명,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296만2200명 각각 증가했다. 이들 업종의 임금 수준은 건설업보다 낮아 노동 이동이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2025년에는 노동 이동 방식이 변화를 보였다. 과거에는 타지역 특히 다른 성으로 이동하는 비중이 컸지만 최근에는 같은 성 내 취업이 늘고 있다.
지난 10년간 타성 취업 농민공은 7666만명에서 6765만명으로 901만명 감소했다. 전체 농민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21%에서 22.46%로 저하했다.
2025년에는 출가 농민공 가운데 타성 이동은 6765만명으로 전년보다 75만명, 1.1% 감소했다. 그러나 성내 이동은 1억1241만명으로 210만, 1.9%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농민공 중 타성 이동 비중은 동부 12.3%, 중부 51.4%, 서부 44.0%, 동북 31.1%로 나타났다. 노동 이동이 지역별 경제 구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출신 지역으로는 동부 지역 농민공이 1억563만명으로 34만명 증가하고 중부는 1억54만명으로 42만명, 서부 8460만명으로 46만명 각각 늘었다. 동북 지역은 1038만명으로 20만명2.0%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플랫폼 경제 확산도 이동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신취업형태연구센터(中國新就業形態研究中心) 발표로는 서비스업 종사자와 배달원, 차량 호출 기사, 택배기사 등 이른바 ‘신(新) 블루칼라’는 지역 내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성내 근무 비중이 70%를 넘었다.
여성 농민공 비율은 38.2%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상승했다. 남성 비율은 61.8%에 달했다.
농민공 평균 연령은 43.3세로 전년보다 0.1세 올라갔다. 현지 농민공 평균 연령이 46.8세로 높은 반면 출가 농민공은 39.3세로 상대적으로 젊었다.
출가와 현지 농민공 소득 격차 역시 벌어졌다. 외출 농민공 월평균 소득은 5774위안으로 2.5% 증가했지만 현지 농민공 경우 4376위안으로 2.0% 느는데 그쳤다.
농민공 교육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체 농민공 가운데 중졸 이하가 65.4%, 고졸 17.5%, 전문대 이상은 17.1%로 집계됐다. 전문대 이상 비중은 전년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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