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업 고용지원금 요건 완화…고무·플라스틱제조업도 대상
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매출액 감소 요건 완화
항공유·나프타 가격 급등에 관련 업종 지원 확대
거래액이 매출 50% 이상인 협력업체도 대상 포함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4.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645_web.jpg?rnd=20260401143852)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운송업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이 완화된다.
고용노동부는 항공운송업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의 고용불안에 대비해 고용유지지원금 매출액 감소요건을 완화한다고 5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에서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휴직 등의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는 경우, 사업주가 지급한 수당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매출액 감소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유급 고용유지지원금은 기준달 매출액이 직전 6개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15% 이상 감소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5차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에서 항공·관광업계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해 2월 배럴당 89.03달러였던 항공유 가격은 3월 194.49달러로 급등했고, 4월 둘째 주에는 216.44달러에 달했다.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역시 나프타 수급난에 따른 주요 원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의 1톤(t)당 원료 가격은 올해 2월 130~140만원에서 4월 220~24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원유 수급 차질로 직접 타격을 받는 석유정제품 제조업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 대해 매출액 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감안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지원요건이 완화된 ▲석유 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항공운송업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사업주와 거래관계에 있으면서 거래금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사업주에 대해서도 매출액 감소요건 완화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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