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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호르무즈 재개방·30일 교전 중단 논의…핵협상은 평행선

등록 2026.05.08 05:58:40수정 2026.05.08 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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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양측, 1페이지 분량 잠정합의안 조율 중"

핵시설 폐쇄·농축 중단 기간 놓고 이견…세부 조율은 추가 협상으로

이란 "핵무기 추구 안 해"…농축 중단엔 원칙적 동의

[테헤란=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 3명은 현재 1페이지 분량의 합의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영구적 합의의 틀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두고 양측이 제안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열린 관제 시위에서 한 여성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왼쪽)과 살해된 그의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 사진을 들고 있다. 2026.05.08.

[테헤란=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 3명은 현재 1페이지 분량의 합의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영구적 합의의 틀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두고 양측이 제안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열린 관제 시위에서 한 여성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왼쪽)과 살해된 그의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 사진을 들고 있다. 2026.05.0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란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30일간의 교전 중단을 핵심으로 하는 단기 합의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 기간 동안 포괄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 3명은 현재 1페이지 분량의 합의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영구적 합의의 틀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두고 양측이 제안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은 요구한 이들 당국자들에 따르면 합의안에는 즉각 실행 가능한 세 가지 조치가 담겨 있다. 미국의 이란 선박·항만 봉쇄 해제, 호르무즈 해협 상업 선박 통항 재개, 그리고 교전 중단이다. 핵 프로그램 처리 방향, 대이란 제재 완화, 해외 동결 자금 해제 등 핵심 쟁점은 30일의 추가 협상 기간 동안 조율하기로 했다.

당국자들은 최대 쟁점 중 하나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 협상단은 이란이 원칙적으로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에 넘기고, 핵시설 3곳을 폐쇄하며, 향후 20년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측이 설명한 미국의 요구 조건은 최근 미국이 제시해온 입장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러시아 등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도 10~15년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핵시설 3곳 폐쇄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테헤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과 우라늄 농축 중단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단 기간을 포함한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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