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머니무브'에 예금금리 올리는 2금융…연 4%도 등장
저축은행 예금금리 평균 3.24%로 상승
신협중앙회, 연 4% 저축공제 상품 출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3.12.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26/NISI20231226_0020174128_web.jpg?rnd=2023122614011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23.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자 금리를 올려 예금 이탈 방어에 나선 것이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24%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대로 올라선 뒤 석 달 새 0.24%포인트 더 오른 것이다.
전체 310개의 정기예금 상품 중 최고 금리가 연 3.61%에 달하는 등 연 3.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45개에 달했다. 연 3.6%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10개나 됐다.
상호금융권에서도 연 3%대를 훌쩍 넘는 고금리 상품 판매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영등포당산새마을금고, 전북 나주동부새마을금고, 대구 달서새마을금고 등에서는 연 3.8%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 흥덕신협(연 3.71%), 전북 순창신협(연 3.63%), 침광신협(연 3.6%) 등에서도 3% 중·후반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 4%가 넘는 저축성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신협중앙회는 3년 만기 일시납 방식의 저축성 공제 상품인 '무배당 신협4U저축공제'를 출시했다.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연복리 4%의 고정이율이 적용된다.
제2금융권에서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된 영향이 크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시로의 예·적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 2월말 기준 97조9365억원으로 지난 2021년 10월(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수신 기반이 취약한 만큼 예금 방어를 위해 당분간 고금리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호금융의 수신 잔액도 523조5491억원으로 지난 1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도 249조2611억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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