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범, 트럼프 암살미수 혐의 부인
법무부 장관대행·검사장 대상 기피신청도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총격범 콜 토머스 앨런(31)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앨런이 출석한 법정 스케치. 2026.05.06.](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1229290_web.jpg?rnd=20260506105405)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총격범 콜 토머스 앨런(31)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앨런이 출석한 법정 스케치. 2026.05.06.
AP통신과 NBC에 따르면 앨런은 이날 미 워싱턴DC 연방지법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참석, 변호인을 통해 "4개 혐의 모두 유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앨런에게 트럼프 대통령 암살미수, 중범죄 의도 총기 및 탄약 운반, 폭력 범죄 중 총기 발사. 경찰관 폭행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는데, 이를 모두 부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우선 재판을 통해 혐의 성립 여부를 살펴본 뒤, 유죄가 맞다면 형량 선고에 나설 전망이다.
앨런 측은 토드 블랑쉬 법무장관대행과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이 자신에 대한 기소를 결정하는 것이 이해 충돌 여부가 있어 이번 사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만찬 행사에 직접 참석했기에 기피 대상이란 것이다.
트레버 맥파든 판사는 기피 신청과 관련해 이날 곧장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고, 구체적인 기피신청 범위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변호인은 워싱턴DC 연방검찰청 전체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맥파든 판사는 검찰이 오는 22일까지 기피 신청과 관련한 서면 답변을 제출하도록 했고, 특히 블랑쉬 대행과 피로 검사장이 사건 피해자로 여겨질 수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9일로 예정됐다.
앨런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 중 보안 검문소를 뚫고 내부로 진입하려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총기를 발사해 방탄조끼를 입고 있던 요원이 피격됐고, 경호원들은 대응사격에 나섰다. 앨런은 총에 맞지는 않았으나 넘어져 체포됐다.
당시 총격이 발생하면서 식사를 하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내각 주요 인사들은 긴급 대피했고, 만찬 행사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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