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 때는 초등생도 버스 타고 다녔다"…'초품아' 유난이라는 글에 찬반 양론

등록 2026.05.27 07:26:00수정 2026.05.27 08:15: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요즘 젊은 애 엄마들은 왜 이렇게 유난이냐'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초딩이 버스타고 학교다니면 죽는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냐"면서 "나 때는 초등학생들도 버스를 타고 왕복 1시간씩 통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초품아' 이러면서 우리 애기 버스 타고 다녀야 되는데 이사 가야 할지 너무 걱정이라고 유난 떠는 거 보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줄임말로, 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의 통학이 쉬운 아파트 단지를 지칭하는 부동산 신조어다.

해당 글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은 도보 10분도 멀다고 유난 떤다"며 A씨의 주장에 공감했다. 반면 "작성자 초등학교 시절은 최소 15년 전일 텐데 지금은 애 혼자 버스 타고 다니면 방임인 세상이라 데려다줘야 한다", "기왕이면 안전한 데 사는 게 낫지 않냐" 등 작성자를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

교육 환경이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초품아' 선호 현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1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등이 공동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입지 선택 요인 중 '자녀 교육여건 우수성' 항목은 전년보다 9.3%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연구원 조사에서도 30~40대 자녀 보유 가구의 32.4%가 주거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녀 교육 여건'을 선택했다. 또한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8.8%로 나타났다.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서는 예산, 초등학교 도보권 등 정보를 제시하며 "초품아 아파트를 추천해달라"는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