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차에 시차출퇴근"…노동부, 고용평등 문화 확산에 포상
유공자 10명 및 우수기업 26개소에 정부 포상 수여
금요일 '연장근로 없는 날' 지정으로 대통령 표창받아
유급 생리휴가 및 난임치료휴가 유급 지원한 사례도
![[서울=뉴시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3월 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4759_web.jpg?rnd=20260304111613)
[서울=뉴시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3월 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사내에서 고용평등 문화를 확산한 유공자와 기업에 대해 포상했다.
노동부는 '고용평등 강조기간'을 맞아 28일 오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가정 양립과 고용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과 우수기업 26곳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고용평등 강조기간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며, 이번 기념식은 '내 일이 존중받고 일·가정이 조화로운 내일이 기대되는 삶이 행복한 일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노동부는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포함한 정부 포상 11점과 노동부 장관 표창 25점을 수여했다.
올해 유공자들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등 정부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개편에 맞춰 노력한 부분과 여성 관리자 목표제 운영 등 성평등한 일터 여건을 조성한 사례가 돋보였다.
기업 부문에서는 법정 기준을 넘어서는 출산·육아 지원제도와 함께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출산축하금, 난임치료비 지원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운영한 경우도 많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지영 바커케미칼코리아 부사장이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여성 근로자가 임신 사실을 통보한 때부터 모성보호 제도 가이드북 및 축하 포인트를 제공하는 체계를 제도화했다.
또한 장기근속휴가, 반반차 제도, 시차출퇴근 및 재택근무 운영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으며 2030년까지 30% 여성 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해 현재 종사자 중 22.6%는 여성 관리자가 됐다.
이은주 알킨스 차장은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차장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취업규칙을 전면 개정해 난임치료휴가를 연 3일(유급 1일)에서 연 6일(유급 2일)로 확대했다.
아울러 임신 중 일정 기간에만 사용 가능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전체 기간으로 확대했으며, 탄력근무제 등 유연근무도 도입했다.
남기헌 명진로직스 대표이사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6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매주 금요일을 연장근로가 없는 날로 운영하는 등 가족친화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혜인이엔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혜인이엔씨는 한부모가정 임신 근로자에게 출산전후휴가 법정 기준에 30일을 추가 제공했으며, 사산·유산 휴가도 법정 기준인 최대 90일에서 30일을 추가 부여하는 등 임신·출산기 근로자 보호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임신 근로자 수시검진 유급 보장, 유급 생리휴가, 난임치료휴가 유급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했다.
YH데이터베이스도 대통령 표창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3년부터 자율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한 YH데이터베이스는 2021년 대구 중소기업 최초로 주 4일제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출산축하금 지원, 난임치료휴가 운영 및 최대 1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연안항만엔지니어링과 육아휴직 대상 자녀 연령 기준을 법정 기준인 만 8~12세까지 확대 운영한 롯데물산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누구나 차별 없이 일하고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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