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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바이트댄스, 올해 AI 부문에 최대 700억$ 투자

등록 2026.05.28 2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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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AI 인프라 확충…자체 CPU 개발도 착수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이트댄스 본사. 자료사진. 2026.05.28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이트댄스 본사. 자료사진. 2026.05.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 바이트댄스(字節跳動)가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26년 최대 700억 달러(약 105조2100억원) 설비투자에 나선다고 거형망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공상시보, 신보(信報)가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작년 설비투자액의 2배를 웃도는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와 AI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데 590억~700억 달러를 투입할 생각이다. 2025년 설비투자는 약 250억 달러였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경기와 사업 여건이 양호할 경우 2027년 투자지출 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증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다만 관련 투자액은 아직 초기 구상 단계이며 분기마다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집행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현지 매체는 2026년 바이트댄스의 자본지출 규모가 4000억~5000억 위안(110조8300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500억 달러 정도 순이익을 거뒀으며 상당 부분을 AI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틱톡과 중국판 더우인(抖音)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근래 들어 AI 챗봇 ‘더우바오(豆包)’와 영상 생성 AI 등 AI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우바오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억명을 넘어섰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하는 더우바오에 대해 문서 작성 같은 고급 기능을 중심으로 유료 구독 모델 도입를 검토하고 있다.

더우바오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영상 모델은 영상 편집과 코딩 도구, 자동화 에이전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더우인의 막대한 트래픽을 활용해 신규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업체들보다 투자 규모는 작지만 AI 확산에 맞춰 인프라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 서버와 연산용 반도체의 최대 구매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AI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펼친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에도 착수했다.

칩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장기화로 인한 애로를 해소하려는 목적에서다.

바이트댄스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에 자체 설계 CPU를 적용해 내부 운영을 지원하고 코즈(Coze) 플랫폼을 포함한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대규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트댄스는 여러 외부 협력업체와 접촉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파운드리(위탁) 생산능력 확보 방안도 협의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두 가지 CPU 설계 방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기반 구조이고 다른 하나는 오픈소스 명령어 체계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 구조다. 장기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에 어느 설계가 적합한지 살펴보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제까지 바이트댄스는 인텔과 AMD에서 CPU를 공급받았으나 양사가 최근 수개월 동안 가격을 10~35% 인상하면서 자체 칩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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