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국장 "블루오리진 발사대, 2028년까지 복구 안될 수도"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대안 시사
![[플로리다주=AP/뉴시스]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이 폭발하고 있다. (출처=@JConcilus) 2026.06.02.](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1295127_web.jpg?rnd=20260602143035)
[플로리다주=AP/뉴시스]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이 폭발하고 있다. (출처=@JConcilus) 2026.06.0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대가 폭발 사고로 손상된 가운데, 2028년까지 복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러드 아이작먼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1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아무리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재발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대 발사대 건설 일정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2028년 발사대 복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 있는 범위 안에 있다(within the realm)"고 말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우리 모두는 블루오리진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발사대를 복구하고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확실한 원인 분석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은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연소 시험 도중 폭발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로켓과 발사대가 사실상 파괴됐다.
블루오리진은 현재 뉴 글렌 발사대를 한 곳만 보유하고 있어 타격이 컸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구축 중인 발사대를 대체 활용할 계획이지만, 해당 시설 역시 아직 개발 단계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NASA는 올해 말 뉴 글렌 로켓에 무인 달 착륙선 '블루문 마크1'을 탑재해 발사하기로 블루오리진과 계약한 상태다.
아이작먼 국장은 이날 이번 사고로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한 무인 달착륙선 발사는 스페이스X 로켓 '팰컨 헤비' 시리즈로 대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진짜 초헤비급 분야에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있다"며 "그리고 아시다시피 현재 그중 한 곳의 발사대가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 여파는 블루오리진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는 규제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내달까지 3200기 이상 규모의 위성군 가운데 절반을 궤도에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뉴 글렌의 잇따른 발사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다.
AST스페이모바일도 스마트폰 직연결 위성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로켓 발사 일부를 블루오리진에 의존하고 있어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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