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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3~4월 한국 등 37개국서 전기차 판매 급증"

등록 2026.06.02 14:01:11수정 2026.06.02 14: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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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분석…"韓, 3~4월 판매량 전년比 2.4배 증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 등 연료 가격이 상승하자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26.06.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 등 연료 가격이 상승하자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26.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 등 연료 가격이 상승하자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이 S&P 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150개국 가운데 지난 3월 한 달 간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가는 호주, 영국 등 28개국에 달했다.

지난 4월에는 브라질, 필리핀 등 9개국이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총 37개국이 3월 혹은 4월 월간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3월과 4월 모두 전체 국가의 91%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다. 판매 증가 국가 비율이 90%를 넘은 것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원유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3~4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로 증가했다. 동남아시아는 40% 뛰었으며, 유럽연합(EU)도 40% 불어났다. 중국은 8%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신차 수요가 감소해 전기차 점유율은 5%포인트 상승한 42%였다.

보조금을 통해 휘발유 가격이 억제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3~4월 전기차 판매량은 5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전기차 보조금이 중단된 미국은 20% 감소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8%에 그쳤으나,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148개국에서는 50% 급등했다. 점유율도 1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차 판매량 부분에서 전기차 비중이 10%를 초과한 국가는 38개국이었다. 전기차 보급 확대의 분기점인 16%를 넘은 국가는 28개국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응이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세계 자동차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문은 전기차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업계단체가 발표한 지난 4월 수출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뛴 90만 대였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저렴한 전기차가 일본차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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