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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브라질 외무 “다양한 외부 도전에 공동 대응”

등록 2026.06.02 1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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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들의 믿음직한 우방”

“브라질,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자유무역 옹호”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이 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2026.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이 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2026.06.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1일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만나 “다양한 외부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날 국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회담을 갖고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꾸준히 강화되어 왔으며 양국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중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공동 운명 공동체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은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오늘날 세계 안정 유지와 발전 촉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특히 “한 세기에 한 번 있을 법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다양한 외부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브라질의 국가 주권 수호, 독립 및 자율성 유지, 그리고 더 큰 발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은 오랫동안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들의 믿음직한 우방이었으며 브라질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과 협력해 중국과 중남미 간의 전반적인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를 압박하는 등 중남미 국가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가는 것에 브라질과 공동 대응하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의 두 범죄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지명하고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비에이라 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3년 동안 세 차례나 국빈 방문을 한 것은 양국 간 최고 수준의 신뢰와 상호 존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에이라 장관은 “양국은 모두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중요한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그는 “브라질은 중국과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개혁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고,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비에이라 장관의 이번 방중에서 가장 큰 현안은 비료 공급 확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주요 비료 공급국 중 하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 후 중국이 3월 비료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비에이라 장관은 지난주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에서 업계 대표들을 만나 비료 부족에 대한 우려 사항을 경청했다.

2주 전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비료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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