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직후 선발 출전' SSG 전의산 "설렘과 긴장감 공존"
2024년 상무 입대해 군 복무…지난 1일 전역
곧바로 1군 합류…7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전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SSG 랜더스의 전의산이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02jinxij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02151513_web.jpg?rnd=20260602172452)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SSG 랜더스의 전의산이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일 전역한 전의산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전의산을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 새로운 카드도 필요해서 전의산을 과감하게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는 것이 이 감독의 말이다.
취재진과 만난 전의산은 "소속팀에 복귀한 직후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선발 라인업을 듣고 설렜다"며 "긴장도 많이 된다"고 밝혔다.
하필 팀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전역한 전의산은 "연패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며 "내가 합류했다고 크게 바뀌는 것은 없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서 팀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전의산은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으면서도 잠재력을 온전히 꽃피우지는 못했다.
2022년 1군에 데뷔한 전의산은 2024년까지 세 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13 18홈런 69타점에 그쳤다.
2024년 12월 상무에 입대한 전의산은 퓨처스(2군)리그 무대에서는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부터 올해 제대하기 전까지 상무에서 통산 143경기에 나서 타율 0.327(474타수 155안타) 25홈런 1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9를 작성했다.
특히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는 45경기에서 타율 0.344(157타수 54안타) 9홈런 47타점에 OPS 1.024로 맹타를 휘둘렀다. 퓨처스리그 타율, 타점, 장타율, OPS 1위다.
전의산은 "상무에서 많이 배웠다.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하체 위주의 타격을 하기 위해 손 위치 등 타격 자세를 수정했다. 바뀐 타격 자세로 1년 6개월 동안 경기를 치르다보니 나만의 것이 조금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과 함께 의견을 나눈 것도 도움이 됐다는 전의산은 "일병, 상병 때에는 (이)재원이 형, (한)동희 형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병장을 달고 나서는 (정)은원이 형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웠다"며 "은원이 형이 수비 쪽에서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전의산보다 1년 늦은 2021년 SSG에 입단한 또 다른 거포 유망주 고명준은 올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365 4홈런 40타점, OPS 1.04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한껏 꽃피웠다.
고명준이 이달 중순 복귀하는 가운데 SSG는 전의산도 잠재력을 폭발해 둘이 시너지 효과를 내주기를 바란다.
전의산은 "(고)명준이가 잘해서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나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층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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