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진 촬영 반복 요청" vs 멜로니 "완전히 날조"(종합')
트럼프 "멜로니 지지율 올리기 위해 나에게 접근"
멜로니 "이탈리아와 저는 결코 구걸하지 않아" 반박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해 4월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4.18.](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6129_web.jpg?rnd=2025041812004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해 4월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4.18.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을 찍자고 반복해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멜로니 총리의 이탈리아 내 정치 상황까지 거론하며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이란의 핵무기 획득이나 개발을 막기 위한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실제로 이탈리아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나라였고, 나토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가 군사적 협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우리가 착륙장이나 활주로를 사용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엄청난 물류상 불편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탈리아와 다른 이른바 나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동맹국들의 안보 기여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제압한 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며 "사양하겠다"고 조롱했다.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는 즉각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X(옛 트위터) "이탈리아와 저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자국의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과 관련된 주장에 대해 "지지율은 이탈리아의 국익을 수호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으며, 나는 항상 그렇게 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탈리아 내 미군 기지 및 활주로 사용과 관련해 "이는 양자 협정에 의해 규제되며, 내가 총리로 있는 한 이 협정들은 위반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주권 국가"라고 강조하며 외부의 정치적 평가 개입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내 지지율은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당신 자신의 지지율에나 집중하기를 권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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